헝가리 사고 여파…"여행상품 전수조사해 위험요소 고려할 것"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여파로 해당 단체여행을 알선한 참좋은여행이 유럽지역 유람선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모든 여행상품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참좋은여행은 1일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 사고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1일 다뉴브강을 포함, 유럽 5개 지역의 유람선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면서 "미주·동남아시아에도 유사한 상품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판매 중단을 고려 중"이라고 발표했다. 

   
▲ 여행사 '참좋은여행'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 공지문 배너/사진=참좋은여행


또 여행사 측은 "현재 판매 중인 7000여개의 여행상품을 전수 검토해 위험성이 있는 상품이나 일정에 대해 판매 중지 혹은 안전조치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참좋은여행 측은 "사고 수습과 함께 여행사가 할 일은 보다 안전한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이상호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서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조속히 안전이 보장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사 직영이 아닌 현지 협력사를 통해 여행일정을 진행해 사고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협력사를 끼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보다 강력한 본사 지침과 구체적인 안전 매뉴얼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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