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민의 70% 이상이 우리나라 청년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민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 아이들과 노인들이 불행하다고 답했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6월 25일∼7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는 응답은 26.6%에 불과했다. '불행하다'는 답변은 73.4%에 달했다.

'우리나라 청년이 행복하다'는 의견은 남자(28.7%)가 여자(24.5%)보다 약간(4%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50대까지는 22∼25%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60대 이상에서만 35%로 다른 연령대보다 약 10%포인트 높았다.

자녀 유무로 나누었을 때는 자녀가 있는 경우(28.2%)가 자녀가 없는 응답자(22.4%)보다 더 우리나라 청년들이 행복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88.1%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년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83.7%가 동의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는 절반이 넘는 52%가 '불행하다'고 답했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이에 못 미치는 48%였다.

또 '우리나라 노인들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불행하다'는 의견이 59.2%였고, 40.8%만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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