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예쁜 하이브리드 SUV 니로...연비·공간활용성 '甲'
막강 실연비·넓은 실내공간…최상의 경쟁력
김태우 기자
2019-07-09 13:51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친환경전용 모델로 출시한 소형 스포츠츄틸리티차량(SUV) 니로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부분변경모델이어 큰 변화는 아니지만 포인트를 잘 살려내 더 유니크한 모습과 안전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첫모델도 상당히 독특한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꼽혔던 모델이다. 


   
기아자동차 친환경 전용 SUV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사진=미디어펜


니로는 승용차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더불어 높은 연비·넓은 실내 공간·다양한 세제해택에 따른 가격 경쟁력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챙긴 다양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문제가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의 숙명이 됐고, 다양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등이 꾸준히 등장을 하고 있다. 더욱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유가는 운전자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며 친환경차량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의 경우 유류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매력은 있지만 아직 충전소 인프라구축이 미흡하다는 단점이 있고 충전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다양한 브랜드들이 친환경차량의 시작을 하이브리드로 선택하고 많은 종류의 차량이 등장해 판매되고 있다. 이런 치열한 하이브리드 전쟁 속에 대한민국 최초의 소형SUV 하이브리드로 등장한 것이 기아차의 니로였고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이런 니로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다양한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런 새로워진 니로를 직접 시승해봤다. 시승 차량은 최상급 모델인 '니로HEV 1.6GDI 노블레스 스페셜' 18인치 타이어 모델이다.


최근 출시된 '더 뉴 니로'는 상품성 개선을 거친 부분변경 모델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 2700mm다. 이전 세대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차체가 조금 더 커진 듯한 인상을 풍긴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 입체감을 강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 뉴 니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이아몬드 형상이 흩뿌려지는 듯한 패턴으로 구성됐다. 


그릴 하단부에 크롬을 적용하거나 LED 주간주행등을 날렵하게 가다듬으며 신차의 느낌도 살렸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이전 세대 모델과 외관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대신 확실히 세련된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기아자동차 친환경 전용 SUV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사진=미디어펜

   
기아자동차 친환경 전용 SUV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사진=미디어펜


제원상으로는 코나보다 축거가 100mm 길지만, 전고가 30mm 낮다. 좌석에 앉아보면 이 같은 차체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2열 공간에서는 확실히 편안한 느낌이 강하지만 운전석에서는 소형 SUV를 다루는 듯하다. 차체는 확실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에 가깝다는 평가다. SUV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단점은 잘 보완할 수 있는 구조다. 


실내 재질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가격을 감안하면 경쟁사에서 따라오기 힘들 정도다. 시트 질감이나 플라스틱의 고급스러움 등이 눈에 띈다. 과거 새차에서 본드냄새가 가득 나던 기아차 모델들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질 듯하다.


운전석에 앉아 느낀 니로의 실내 디자인은 깔끔한 느낌이 기존 기아차의 실내와 비슷해보였다. 버튼 섹션이 구분돼 조작하기 편했고 탑승자가 가장 많이 쳐다보니 스티어링 휠, 기어박스 등에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소형 SUV답지 않은 뒤쪽 트렁크 공간 또한 넉넉해 도심형과 레져용 어느 쪽에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족들에게도 무리없이 추천할 만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었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시동 소음이 거의 없었으며 연료, 배터리 잔량 정보가 나오는 운전석 앞 표시창이 돋보였다. 운전대를 잡고 가속 페달을 밟아보니 SUV 답게 넓은 시야가 펼쳐지면서도 마치 승용차를 운전하는 듯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관성 주행 안내'도 이 차만의 재밌는 부분이다. 목적지와 도로 정보를 분석해 차량의 감속 상황이 예측될 경우 클러스터 안내 문구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시점을 알려줘 자연스럽게 연비 운전이 가능했다.


경로 전방에 오르막 또는 내리막길이 예상되는 경우 현재 배터리 잔량에 따라 미리 충전 혹은 방전시켜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하는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도 유용했다.


   
기아자동차 친환경 전용 SUV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사진=미디어펜

   
기아자동차 친환경 전용 SUV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사진=미디어펜


고속 주행 또한 일반 차량 못지않았다. 카파 1.6 GDI 엔진, 고효율 32Kw 전기모터가 장착된 니로는 급가속 시 힘이 모자란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탄탄한 하체에서 오는 코너링 시 접지력은 훌륭했다. 


니로에는 기존보다 조금 더 강성이 높은 하체와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이런 세팅을 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같은 소재와 엔진을 사용한 아이오닉과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이다.


하이브리드의 미덕인 연비의 경우 리터당 20Km 가까이 나왔다. 


이런 니로는 첫차를 구매하는 이들과 높은 유지비로 저렴한 차량을 찾는 이들, SUV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이들 모두에게 최적의 차량으로 추천 할 만했다.


기아차 더 뉴 니로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420만~2993만 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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