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한국대부금융협회 등 7개 금융협회는 금융권 공동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감시단은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과장광고를 신고하고, 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15개월간 감시활동을 수행한다.

감시단은 신고서를 작성해 각 협회로 신고하고, 신고 광고물이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허위·과장광고로 판단될 경우 각 협회는 해당 금융사에 즉시 시정요구하고 주의조치, 필요시 제재 등 자율조치할 계획이다.

신고수당도 내용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제재금 부과대상이 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한다.

2020년말에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에겐 표창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각 금융협회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면 된다. 선정자는 오는 8월 12일 개별 통보된다. 

금융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소비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협회는 300명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오는 8월 중 개최되며, 선정자에겐 금융협회 공동명의의 위촉장이 수여된다. 

금융협회는 "각 금융사와 감독당국과 업무 협력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로부터의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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