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현대로보틱스 등 27개국 752개사 참가
지능형 제조 협동로봇·5G 기반 스마트팩토리 모델 선봬
   
▲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한국산업대전'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오른쪽에서 7번째)가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22일 '2019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9)'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 기계류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제조업의 현황 및 전망을 살펴보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행사에선 자율주행 로봇·협동로봇 등 기계류 전시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 외에도 '체어리스체어' 등 이색적인 물품이 나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앉으면 의자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착석시 높이를 기억해 다음 번에도 같은 위치로 앉을 수 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특별전'엔 핵심 원천기술 자립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대두된 국산화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이곳에서 관련 기업들의 설명을 들었으며, "일본 수출규제 사태로 인해 기존 국제분업질서에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 되며, 고부가가치 밸류체인에 진입해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의존적인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토대로 100대 핵심품목의 공급안정성을 조기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기계장비 경쟁력 제고방안'을 수립, 현장 실증과 초기 판로확보 및 기술개발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한국산업대전'에서 두산로보틱스가 첫 공개한 협동로봇 'A 시리즈'/사진=미디어펜


이날 산업 훈·포장 수상자 중에도 국산화 노력을 경주한 인사들이 포함됐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허성학 현진제업 대표는 다목적 고송 패키징 기계 국산화로 종이용기 성형기 분야 세계 3위 수출기업을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가금류 가공·도축 관련 자동화설비 국산화에 기여한 김선유 태진 대표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공군도 이같은 물결에 동참했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베어링·너트·밸브를 비롯해 부품 국산화 개발 대상 품목을 전시했으며, 부스 전면엔 K-15K·FA-50·KF-16 모형 외에도 F-5 항공기 엔진을 배치했다.

두산그룹에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로보틱스가 스마트 솔루션과 협동로봇 신제품 등을 앞세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4톤 휠 굴착기와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1.7톤 미니 굴착기를 비롯한 8대의 장비를 전시했으며, △두산인텔리전트 가이던스 △두산커넥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팩(2시간 비행 가능)을 장착한 드론을 통해 작업장을 측량·분석하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4개 모델로 구성된 'A 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가속성과 딥러닝 기반의 '인텔리전트 세이프티' 및 높은 가격경쟁력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한국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로보틱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현대로보틱스는 50·80·500kg 가반하중 핸들링 로봇과 핸들링 및 차체 스폿용접 베스트 셀러(H5220) 뿐만 아니라 지능형 협동로봇과 LCD 공정 글래스 운반용 로봇 등을 선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및 협력사들은 온도 조절기, 미세먼지 트랜스미터, 배관 충격 완충 장치를 비롯한 발전 기자재를 홍보했다. 또한 기아자동차가 니로와 소울 부스터를 타볼 수 있는 전기차 시승존을 마련했으며, KT와 퀄컴코리아는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선보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제22회 한국기계전(KOMAF)'와 '제2회 제조IT서비스전' 및 '서울국제공구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행사는 25일까지로, 미국·독일·중국 등 27개국 752개사가 11개 분야 1400여 품목을 전시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