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Q 영업익 1조2392억원…적자행진 마감
판매단가 상승·발전용 LNG 가격 하락 영향
나광호 기자
2019-11-13 14:55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행진을 마감했다. 


한전은 올 3분기 매출 15조9122억원, 영업이익 1조239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3107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700억원 가량 감소했다.


한전은 3분기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판매단가 상대적 상승 △판매량 증가 △국제유가 하락 및 LNG 세제 개편(91→23원/kg) 효과에 따른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 감소(5000억원)를 꼽았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하락했으나, 이는 '역대급' 폭염이었던 지난해 하계 대비 폭염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사진=연합뉴스


3분기 원전 이용률은 65.2%로, 지난해 대비 8%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석탄화력발전 이용률은 80.8%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한전은 원전 이용률 하락과 관련해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발전소가 늘어났으며,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대형공극 등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되면서 예방정비일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발전소 준공 및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감가상각비와 수선유지비가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가량 늘어났으며,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엔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미중 경제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할 것"이라며 "신기술 적용 및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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