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다자간양해각서(MMoU)에 가입했다.

   


14일 IAIS는 IAIS MMoU 서명식을 개최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MMoU 가입을 공식으로 확정했다.

IAIS MMoU는 회원국 간 보험 감독과 정보교환 관련 국제협력 절차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양해각서다. 2007년 보험감독당국 간 상호협력을 통한 보험 산업 안정‧보험계약자 보호 등을 위해 MMoU를 마련했다.

IAIS는 신규 가입 신청국의 보험감독, 정보공유 권한, 비밀유지의무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해 MMoU 가입을 승인한다. 이달 현재 49개국 71개 감독기관이 IAIS MMoU에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외국 감독당국과의 보험감독 협력과 국제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IAIS MMoU 가입을 추진했다.

IMF도 한국 금융부문평가 프로그램(FSAP) 평가 시 우리나라의 MMoU 가입을 권고했다. 한국 감독당국은 관련 규정 제정 후 가입신청서를 지난해 11월 제출했다.

이후 IAIS는 소위원회‧고위급 위원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MMoU 가입을 지난 7월 승인했으며 제26차 IAIS 연차총회(UAE) 기간 중 서명식을 통해 MMoU 가입을 공식 확정했다.

금융위는 “우리나라가 IAIS MMoU에 가입함에 따라 외국 감독당국과의 감독정보 교류 등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한층 강화돼 국내 보험시장과 감독제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인도 제고와 우리나라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는 IAIS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과 정보교환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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