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요소생산성 올리는 것 가장 중요한 과업…내년 5대 분야 구조개혁 중점 추진"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얼마나 견인할 것인지가 경제팀으로서는 중요한 과제"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재성장률 자체를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16일 홍 부총리는 연합뉴스TV와의 특별대담에서 "지금 잠재성장률이 상당히 낮아진 것에 대해 이미 우리 경제가 성숙 단계에 진입한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된다"며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이나 자본 투입만으로는 잠재성장률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총요소생산성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한 과업이고, 이를 위해 혁신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 5대 분야 구조개혁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달 말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산업혁신 △노동시장 혁신 △공공부문 혁신 △인구구조·기술변화 등 구조적 변화 △규제 혁신과 사회적 자본 축적 등 5대 분야의 구조개혁 추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재정 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가 채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한국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국가채무 증가율도 부담 능력을 고려한 GDP 대비 국가채무 증가 속도를 보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느린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어려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 기조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가채무가 일부 느는 게 불가피하더라도 확장재정을 통한 확대균형으로 가야겠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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