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포스코·한국선급, 잠수함 원천기술 고도화 나서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나광호 기자
2019-12-11 09:14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한국선급(KR)과 함께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수함용 특수강을 공급하는 포스코의 HY강재를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KR 연구본부가 공동으로 2021년까지 3개 대과제 및 7개 세부과제 수행을 통해 잠수함 설계 원천기술 확보와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외부 수압을 견디는 구조물로,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공간이다. 잠수함은 운항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러한 운항 조건에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


피로는 물체가 작은 힘을 반복적으로 받아 균열이 생기고 파괴되는 현상으로, 잠수함 압력선체의 피로설계 기술은 깊은 바닷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의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이다.


   
1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대헌 한국선급 상무, 윤인상 대우조선해양 상무, 주세돈 포스코 전무, 한명수 대우조선해양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윤인상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설계담당(상무)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해 확보한 잠수함 독자 설계 역량을 포스코·KR과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특수선 명가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동연구과제는 잠수함의 생존과 직결되는 피로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과제인 만큼 향후 국내 잠수함 및 수출 잠수함 모델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1980년대부터 1200t 장보고 I급 잠수함 건조를 시작으로 3000톤급 잠수함 및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건조 실적까지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형 잠수함 수요가 예상되는 주요시장으로 동남아·중남미 지역이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수십척의 발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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