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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5주, 경유 가격은 한 달 내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나타난 국제유가 하락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3주차 전국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5.0원 오른 ℓ당 1549.2원, 경유는 2.8원 오른 1385.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유가는 10월 둘째 주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11월 셋째 주부터 다시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지역에선 지난주보다 3.0원 상승한 ℓ당 1631.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2.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7원 오른 ℓ당 1524.5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브랜드 SK에너지는 휘발유를 ℓ당 1563.7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ℓ당 1516.9원에 판매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첫째 주에는 국제유가가 떨어졌으나 곧바로 다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달 초 국제유가 하락분은 이번 주 국내 기름값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영향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12월 셋째 주 국제유가는 전주에 이어 상승하는 모양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5.9달러로 전주 대비 1.9달러 비싸졌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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