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간 총 1만251대 판매…전년 대비 35.1% 고성장
지프 글래디에이터, 레니게이드 등…2020년 다양한 신차 출시 계획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국내 도입 예정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SUV 전문제작 브랜드 지프가 2019년 총 1만251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FCA 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6일 지프는 2019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입차 브랜드 7위, 수입 SUV 브랜드 2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 사진=미디어펜


특히 주목할 것은, 지프의 막내이자 수입 소형 SUV 레니게이드는 총 2391대가 판매되며 B-UV 1위를 탈환,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되찾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1.8%가 성장한 수치이다.

더불어, 지프의 아이콘 모델인 랭글러가 총 2186대 판매되며 레니게이드의 뒤를 이었고,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는 총 2151대, 준중형 SUV 컴패스가 총 1766대, 중형 SUV 체로키가 총 1757대로 5개의 전 라인업이 모두 고른 인기를 보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 지프 레니게이드 / 사진=FCA코리아


지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의 상승세에 맞춰 2018년부터 SUV 브랜드에 집중하는 ‘지프 포커스 전략’을 전개하며 지프 마니아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 선보인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을 포함, 2도어 모델과 도심형 랭글러인 오버랜드 모델을 출시하며 올 뉴 랭글러 레인지를 완성했다. 4년 만에 부분 변경된 새로운 모습의 레니게이드 모델과 체로키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지프는 SUV 전문 브랜드로서 2018년 초부터 완전히 독립된 지프 전용 전시장을 각 지역에 새롭게 구축하여 현재 18개 중의 17개 전시장이 전환 완료됐다.

   
▲ 지프 그랜드체로키 / 사진=FCA코리아
 

이와 함께, 지프는 매월 전국 시승 행사인 ‘지프 카페 데이(Jeep Café Day)’를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 2019’ 등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병행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

2020년에도 지프는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제품 라인업의 스펙트럼을 넓히기에 주력한다.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출시 △국내 최초 출시되는 트레일호크를 포함한 체로키 뉴 라인업 출시 △새로운 트림을 추가한 랭글러 뉴 라인업 출시 △라이프스타일 픽업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을 출시하며 전 차종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2019년, 우리가 오랫동안 목표로 하였던 연간 1만 대 판매 달성이 실현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업계에서 이는 매우 중대한 성과이며, 고객분들이 한 해 동안 보내주신 큰 성원인 만큼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고객 행사 개최로 메이저 브랜드로 거듭나며 1만 대 클럽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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