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외신기자 간담회서 한미 워킹그룹 구성 제안…"제재 오해 피해야"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국무부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굳은 믿음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해리스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해리스 대사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남북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강산 개별관광에 대해 "개별 사안은 미국과 북한간 협상과 관련이 있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 및 다른 국가가 북한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을 실행에 옮기도록 기여하는 것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미국은 한미 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관계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번처럼 중요하고 민감한 일을 놓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워킹그룹을 통한 북한과의 협력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야기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권을 중심으로 '내정간섭' 등의 비판을 쏟아냈으며, 청와대도 강경하게 반발했다.

해리스 대사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파병 및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촉구하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콧수염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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