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마스크 지급부터 출입구 열감지 카메라 설치까지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각 금융사에서도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거나 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면접촉이 많은 은행사에선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응 인력운영계획도 수립했다. 

각 영업점에선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으며, 객장에 손 세정제 역시 비치해뒀다. 특히 공항인근, 환전센터 등 관련 영업점에는 주의 경계를 강화토록 했다. 

KEB하나은행은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일괄 지급했다. 손 세정제는 각 부서별로 비치했다. 

본점 로비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발열 증세를 보이는 직원들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출·퇴근시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혹시 모를 감염 확산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 

고객 접점이 많은 보험사 역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청결에 유의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사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안내사원, 고객플라자 텔러 등 고객 접점에 있는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본사 사옥에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사옥 입구와 출입문 손잡이, 승강기 버튼 등을 친환경세제로 살균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에서 올해 1월 이후 중국을 다녀온 직원들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화재는 고객과 접점이 높은 고객지원센터 등에 직원들을 위한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시켰으며, 내방 고객을 위한 손소독제와 체온계 역시 구비해뒀다.

회사 차원의 위기관리위원회도 운영되고 있으며, 본사 방역과 예방활동도 실시 중이다.

카드업계에서도 사내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BC카드는 감염병 대응 근무수칙을 전 직원들에게 알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사무실 출입시 적외선 열화상 감지기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도 본사 차원에서 구비해 출입구와 각층 로비에 비치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금지했으며, 사내 병원과 여의도 성모병원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매달 진행하던 사내 봉사활동을 당분간 보류시키고 물품 후원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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