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5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Kigali)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에 참가했다.
세계은행(WB)이 주관하는 행사는 드론을 통한 아프리카 물류 인프라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프리카 각국 정부와 투자자 및 사업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는 대륙 내 20여개국 장관급 인사 40여개국 드론 관련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DMI는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이두순 대표가 6일 '응급 배송을 위한 장시간 비행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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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각) 르완다 서부 국경지역에 위치한 키부(Kivu)호 인근에서 시범비행하고 있는 DS30./사진=㈜두산 |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에 융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주요 개도국에서 진행 중인 드론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에도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주요 도로 2km 반경 내 거주 인구가 전체의 34%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물류 인프라 구축에 380억달러(약 46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수소드론은 도로와 교통 사정이 좋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긴급 바이러스 백신이나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드론 앰뷸런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DF는 물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아프리카 및 개발도상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DMI의 수소 드론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아프리카 시장 내 물류 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이 경험을 살려 글로벌 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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