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5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부결됐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해 9월24일 탄핵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지 134일만, 지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시킨지 49일만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했으며,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52대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47로 각각 무죄가 선고됐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공화당 내에서는 밋 롬니 상원의원이 유일하게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했다.

이에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은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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