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에너지경제연구원이 탈원전 정책에 따른 비용 관련 논문을 숨겼다는 주장이 불거진 가운데 연구원이 해명에 나섰다.
에경연은 "해당 글은 격주로 발행되는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의 현안이슈로, 심사과정을 거친 논문이 아니라 작성자 개인의 의견을 담은 기고문"이라고 6일 말했다.
또한 "해당 인쇄물은 기존과 동일하게 약 230부가 관련 기관에 배포됐고, 170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냈다"면서 "추가로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 인용주의와 함께 배포해 왔다"고 설명했다.
에경연은 "인쇄물과 이메일 배포 후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하지 않은 것은 해당 글의 일부 내용이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왜곡 확대 보도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연구원의 일부 간행물 중 외부 기고자의 글이 연구원의 공식 의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연구원의 공식 의견으로 잘못 인용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며 "향후 간행물 발간 및 배포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신중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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