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상자 등 물체 표면 바이러스는 오래가지 않아
소비자 대면 시 마스크 착용 소독제 구비는 '필수'
이케아, 오는 13일 문 여는 동부산점 입구에 열감지기 설치
   
▲ 한샘디자인파크 용산점. /사진=한샘
[미디어펜=김견희 기자]가구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보이자 각 사마다 대응 지침을 만들어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객 접촉이 매일 이뤄지는 부서에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게 하면서 '마스크 대면 사회'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전사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지침을 전달하고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영업부서, 시공팀 등 고객과 직접적인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게는 마스크와 소독제를 지급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했다. 또 상담직의 경우 소독제를 상담석에 항시 두도록 권고했다. 

한샘 관계자는 "직영 대리점인 한샘디자인파크와 상생형 매장뿐만 아니라 전국 450여개인 한샘리하우스 개인 대리점에도 담당 영업직원들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전달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직접 접촉자가 아닌 물체 표면을 통한 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는 10분 이내에 사멸한다. 즉 물건을 통한 감염 우려는 적다.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들어갈 경우에 감염률이 높다. 즉 직접 접촉자의 경우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뜻이다.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 퍼시스는 회의를 화상 방식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퍼시스 관계자는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내·외부 회의 진행 시 화상회의로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시스도 마찬가지로 가구를 직접 운송, 설치하는 시공팀 직원들은  필수적으로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가구 전시장 내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예방수칙 안내책자도 배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도 역시 매장 내에는 손소독제를 항시 비치하고 배송 기사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급했다. 특히 배송 기사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및 손세정제 세척후 배송·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고객 배송시 사전 안내를 충분히 고지하고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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