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을지다방, 2층 브랜드 전시, 판매 공간으로 구성
   
▲ 코오롱FnC이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에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을 오픈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에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을 오픈했다고 16일 전했다.

을지다락은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5개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를 표방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만이 아닌, 카페와 전시, 체험 등을 함께 아우르며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코오롱FnC 측은 전했다. 

을지다락은  을지로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최근 을지로는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는 동시에 뉴트로풍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면서 '힙지로'라 불릴 만큼  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골목에서 을지다락은 신규-기존 고객 모두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다락 건물 역시 20여년 된 기존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간판도 주변 분위기에 맞게 무채색으로 디자인하여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 또한 오래된 장롱과 마루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주위의  공업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골목이니 만큼, 공구들도 함께 연출해 을지로만의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의 굿즈 판매뿐 아니라 을지다락만의 음료 메뉴인 '달달이커피'와 '쌍화  밀크티'도 선보인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뉜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방 하나하나를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가 각각 꾸몄다.

모든 브랜드 공간에는 곳곳에 QR코드를 뒀다. 제품을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을지다락의 컨텐츠는 비정기적으로 달라질 예정이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컨텐츠 전시 공간까지 아우르게 된다. 또  자사몰인 코오롱몰의  기획전과도 연동된다. 하나의 컨텐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노출하여,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은 물론 온라인 매출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의  한경애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 때,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고객들이  을지다락을 찾아보는 순간부터 코오롱FnC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비주얼 작업에도 정성을 쏟았다. 앞으로 코오롱FnC를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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