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등은 1시간 반 단축영업...협력사에 임대료 납부 유예
   
▲ 롯데자산개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 영행에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이 1시간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롯데피트인 등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9일부터 3월말까지 롯데월드몰의 영업시간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영업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몰과 롯데피트인 산본 등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해 기존 영업 시간(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에서 1시간 반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은 지난 2일부터 단축 영업 중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추후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을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760여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한다. 이후 각각 7월, 8월부터 3개월씩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여 중소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사에 대한 결제대금도 분할 선지급한다. 기존에 매월 1회 20일에 지급하고 있던 것을 매월 2회 5일과 20일로 분할해 15일치 결제대금을 선지급함으로써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한다. 

롯데자산개발 이상근 쇼핑몰사업본부장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하는 롯데자산개발은 사업구조 특성상 임대료를 납부하는 임차인이면서 입점 브랜드를 유치하는 임대인의 상황으로 파트너사들의 코로나 위기상황을 절실히 통감한다"면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고통분담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 임직원은 물론 파트너사와 합심해 함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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