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업계 대상 설명회 개최…경기도 섬유업계, 증산 방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최근 보건용 마스크 부족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및 경기북부 섬유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일반용 항균마스크를 생산·보급한다.

16일 섬산련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하는 항균마스크는 항균 원사를 사용한 마스크로 원사부터 봉제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간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개당 1000원)으로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에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항균마스크는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원사로 제작된 기능성 마스크로, 일반 면 마스크 대비 건조 속도가 빠르고 착용감이 뛰어나다.

섬산련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산업계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일반용 항균마스크 주문을 받아서 경기도 섬유업계에 생산 및 오더 연계를 지원해줄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 13일 수요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 KF-94 마스크(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미디어펜


항균마스크 보급은 산업부가 기업 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업계에 대한 마스크 공급 방안의 하나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산업부는 보건용 마스크가 산업계에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기 전에는 공급 가능성 및 기업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항균 마스크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으며, 섬산련과 협업해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을 통해 항균 마스크 수요기업 발굴 및 수요-공급 간 계약체결 지원 등 안정적인 항균마스크 생산·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섬산련과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항균마스크에 대한 산업계 수요 추이를 고려, 생산 및 보급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 섬유업계는 일일에 항균 마스크 약 8만2000장 생산할 수 있지만, 오더 수요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36만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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