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각 금융지주에 "더 낮은 금리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17일 당부했다.

   
▲ 사진=미디어펜


금융위는 전날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각 금융지주에 이같이 전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8일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등 금융지원 특별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소상공인 저리 자금 대출 수요 일부를 시중은행이 흡수할 수 있도록 대출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리 자금 대출에 따른 은행권 부담은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위는 시중은행의 업무 위탁이 잘 이뤄져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의 심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3개월까지 길어진 보증부 대출의 심사 속도를 줄이고자 이달 13일 은행에 위탁하는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특히 음식·도소매·숙박 등 매출이 급감한 내수 서비스업종 영세 소상공인이 충분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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