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치질약 시장서 46.2% 점유율 기록
   
▲ 동국제약의 먹는 치질약 치센이 시장점유율과 소비자인지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사진=동국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동국제약은 2017년 출시한 먹는 치질약 '치센'이 지난해 치질약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치센은 2019년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40%이상 급성장한 6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판도를 먹는 치질약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다.

기존 치질약 시장은 연고나 좌제 등 국소 요법이 주를 이뤄 2017년 먹는 약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26.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60.2%로 상승해 먹는 약 중심으로 재편됐다.

아울러 치센은 지난해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최초 인지도가 34.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최초인지도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1개만을 확인하는 조사 방법으로,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확인하는 조사방법이다. 

이번 조사에서 치질약 중 치센을 제외하고는 5%이상의 최초인지도를 나타난 브랜드가 없어 시장 내 치센의 소비자 인지도가 확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항문혈관의 문제로 생기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나 위생의 문제로 생긴다는 잘못된 인식과 발병 부위의 민감성 때문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치센이 발매 초기부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인 치센 캡술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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