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n번방 사건'에 대한 공분이 큰 가운데 오덕식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부장판사를 관련 사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28일 오후 4시40분 현재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작성된 'n번방 담당판사 오덕식을 판사자리에 반대, 자격박탈을 청원합니다'는 게시글은 31만782명의 동의가 이어졌다. 

해당 글은 지난 27일 올라왔으며 하루만에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작성자는 "오덕식 판사를 n번방 사건에서 제외시켜 달라"며 "최씨 사건의 판결과 피해자이신 고 구하라의 2차가해로 수많은 대중들에게 큰 화를 산 판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어 "그 후 수많은 성범죄자들을 어이없는 판단으로 벌금형과 집행유예정도로 너그러운 판결을 내려주었던 과거들도 밝혀져 더욱 더 화가 난 국민들이 더 크게 비판했던 판사였다"며 "이런 판사가 지금 한국의 큰 성착취 인신매매범죄를 맡는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 부장판사는 앞서 가수 고 구하라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고 장자연 씨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 조선일보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오 부장판사는 '태평양'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A군의 첫 공판을 오는 30일 열기로 했지만, 검찰의 조주빈 관련 추가 기소를 고려해 기일은 연기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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