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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서울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불거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지난 22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이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당일 오전에 이 사장을 불러 밤 늦게까지 12시간 넘도록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을 소환하기에 앞서 경찰은 이달 초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8차례 추가 압수수색했다.
또 H성형외과에서 확보한 병원 장부의 조작 여부를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적 감정도 의뢰했다. H성형외과는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처로 지목된 곳이다.
경찰은 가급적 4월 중에 이번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사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밝힌 입장 자료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라며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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