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시그니엘부산' 오픈 예정
   
▲ 부산 해운대에 오픈하는 시그니엘부산./사진=롯데호텔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호텔은 자사 럭셔리 브랜드 '시그니엘'의 두 번째 호텔이 오는 6월 17일 부산 해운대에 오픈한다고 22일 전했다. 

부산 지역 최고층 빌딩인 엘시티(3~19층)에 들어서는 시그니엘부산은 해운대 지역에서 7년만에 등장하는 신규 럭셔리 호텔이다.

총 260실 규모의 시그니엘부산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을 자랑한다. 모든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에서는 호텔 앞에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동백섬의 전경까지 조망 가능하다. 

객실 내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을 담당해온 디자인회사 HBA 그룹이 푸른 바다를 테마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 내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구비하고 있으며 바티칸 교황청에서도 사용하는 160년 역사의 이탈리아 럭셔리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의 제품들이 사용된다. 

호텔 라운지인 살롱 드 시그니엘에서는 만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반입장이 가능한 패밀리 라운지를 함께 운영한다. 또 뉴욕의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의 스파가 시그니엘부산에 오픈한다.

시그니엘부산은 레스토랑도 주목된다.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첫 번째 시도에 따내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는 '더 라운지'와 '페이스트리 살롱'의 메뉴들을 손수 컨설팅 했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더 뷰'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가운데, 특히 라이브 씨푸드 코너, 차콜로바타(숯불을 활용한 로바타야키) 그릴 요리, 유러피안 화덕을 이용한 오븐 요리 등을 선보인다.

광동식 요리를 선보일 중식 레스토랑 '차오란'은 1920년대 개화기 시대의 홍콩 분위기로 연출됐다. 영국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하카산 런던(Hakkasan London) 출신 셰프 이체량이 차오란의 메뉴를 맡았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시그니엘부산이 2017년 오픈 이후 럭셔리 호텔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된 시그니엘서울의 뒤를 이어 또 다른 데스티네이션 호텔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코로나19 로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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