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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자료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육군 제3보병사단 감시초소(GP)에 4발의 총격을 가한 것과 관련, "우발적(accidental)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GP 총격이 우발적으로 보인다는 우리 군 당국의 평가와 궤를 같이 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 경 중부 전선 GP를 향해 4발의 총격을 가한 바 있다. 우리 군은 10여발씩 2회에 걸쳐 경고사격을 했고, 사격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 작전부는 우선 북한의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한국은 대응 사격을 가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양측(남북)에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20일간 동향을 공개하지 않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등장한 것과 관련, 북한의 GP 총격이 의도적 도발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도 이번 총격이 우발적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우리 군 분석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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