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생산규모 7.5배로 확대… 향후 추가 지원 기대
   
▲ (왼쪽에서 2번째부터) 곽근만 두산솔루스 CFO, 김종우 헝가리법인장, 아드리엔 올라 캔톨(Adrienn Olah Kantol) 헝가리투자청 인센티브 부서장 및 관계자들과 인센티브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솔루스는 헝가리 정부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인 전지박 공장 설립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법인세 면제 혜택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두산솔루스는 오는 10월 헝가리 정부로부터 받게 될 현금 인센티브를 현지공장 양산체계 구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1만톤인 생산규모를 2022년까지 2만 5000톤으로 늘리기 위해 연말부터 증설에 나설 계획이며, 이후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생산규모를 7만5000톤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헝가리 정부는 이 공장의 매출 성장성과 고용창출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인센티브 신청 2개월 만에 VIP 대우를 제공, 건축 및 환경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를 단축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공장 증설 단계 별로 헝가리 정부의 현금 지원 및 법인세 면제, 직원들을 위한 교통편의 증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지박을 양산,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올 1분기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7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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