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루해하는 고객위해 특별 제작
실제 차량의 디테일 그대로 살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롤스로이스가 자사의 첫 번째 SUV 컬리넌을 모형 자동차로 제작해 고객에게 판매한다.

롤스로이스는 코로나19로 지루한 이들을 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어처 모델 ‘컬리넌 레플리카’를 공개했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레플리카 모델 / 사진=롤스로이스


헨리 로이스 롤스로이스 창업자는 “작은 요소가 완벽을 만들지만, 완벽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라는 격언을 남긴 바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 철학에 따라 세계 최고급 SUV 컬리넌(Cullinan)’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한 미니어처 모델 ‘컬리넌 레플리카(Cullinan Replica)’’를 완성해 냈다.

컬리넌 레플리카는 실제 컬리넌을 8분의 1 비율로 축소한 모델로 컬리넌의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재현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완벽한 모형 차 제작을 위해 1000개 이상의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했으며, 작업시간은 최대 450시간 소요됐다. 이는 실제 컬리넌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의 절반 이상이다.

고객은 롤스로이스 차량과 같이 4만 가지 이상의 컬러 또는 자신만의 비스포크 색상을 만들어 레플리카에 입힐 수 있다. 

컬러가 정해지면 브랜드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수작업으로 페인트칠과 광택 작업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실제 차량과 마찬가지로 얇은 붓을 사용해 코치 라인도 새길 수 있다. 

또한, 리모컨을 이용해 헤드램프나 리어램프 등 외부 조명도 조종할 수 있으며, 보닛을 열면 롤스로이스의 상징적인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실제 차량과 똑같은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 모형 자동차 / 사진=롤스로이스


컬리넌의 실내를 만드는 데 쓰인 소재, 기술 및 노력은 레플리카 내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코치 도어를 열면 반짝이는 도어 플레이트부터 헤드레스트 자수, 목재 마감, 시트 파이핑, 바느질에 이르기까지 실제 컬리넌을 섬세하게 담아낸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아울러 레플리카를 보관할 수 있는 1m 높이의 디스플레이 케이스는 고광택 블랙 컬러의 지지대 덕분에 어떤 각도에서도 컬리넌 레플리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컬리넌 레플리카는 ‘어디서나 수월하게(Effortless, Everywhere)’를 추구하는 컬리넌의 모토에 맞춰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 완벽함’을 구현해 낸 작품”이라면서 “롤스로이스는 작은 요소와 세밀한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함을 추구하고 이를 실제로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해당 레플리카의 가격은 한화로 약 21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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