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가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제24차 국제스테인리스포럼(ISSF) 컨퍼런스에서 신수요·신기술 개발 부문 3건을 수상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신수요개발 부문에서는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와 웨이브형 물탱크가 각각 금상·동상을 수상했으며, 신기술 개발 부문에서는 PHEV용 연료탱크 개발 사례로 은상을 받았다.
ISSF는 회원사들의 시장 개발 노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고취하고자 스테인리스 스틸 분야의 우수한 신기술과 수요개발 제품에 각각 상을 수여한다. 포스코는 2018년 2개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바 있다.
스테인리스 밀폐용기는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소비자에게 투명·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표면에 포스코 소재임을 표시한 'With POSCO 브랜드쉐어링' 제품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시장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웨이브형 물탱크는 새로운 디자인 컨셉을 통해 기존 물탱크가 가진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 연료탱크는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 사례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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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사진=포스코그룹 |
포스코는 '수치해석 활용 스테인리스 용도개발'과 관련한 시장개발 사례 뿐 아니라 자사가 파견한 전문 펠로우 주도의 '경쟁소재 대체 스테인리스 신수요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항균기능을 강조한 제품 및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포장재 시장개발 사례도 발표했다.
정탁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 스테인리스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ISSF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한편, ISSF는 원료·신수요 개발·환경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다. 이사회를 주축으로 시장개발위원회·경제통계위원회·원료위원회 등 5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ISSF 부회장을 맡은 정 부사장은 전세계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기업 대표들과 △포스코 윤성원 원료2실장·ISSF원료위원장 선임 △회원사 증대 방안 △투표권 등 운영기준 변경 △5개 분과위원회 활동 △펠로우 프로젝트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ISSF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전 일정을 영상으로 진행했다. 제25회 ISSF총회와 이사회는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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