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롤러 이용한 트레이닝 공간, 거울 있어 원포인트 레슨 가능
'와후' 클라임 인도어 자전거 ·파워 트레이너 실내 자전거 기구 구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자전거, 전문교육 받고 타야 하는 겁니다."

12일 기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전거 거리에 다녀왔다. 국내 유일 자전거 콘텐츠 기업 케이벨로 본사에서 예정된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케이벨로 아카데미./사진=케이벨로


케이벨로 이미란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지하에 위치한 '사이클 트레이닝 센터'를 둘러봤다. 이 대표는 기자에게 "어릴 적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딱히 전문 교육기관에서 배워본 적은 없었고,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게 다였다.

흔히 우리들은 '자전거'라고 하면 두 바퀴가 달렸고,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자전거 타는 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 평롤러를 이용한 트레이닝 공간./사진=케이벨로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평롤러를 이용한 트레이닝 공간이었다. 이곳은 필드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균형과 감각을 향상시키는 공간이라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앞에는 전신거울이 있는데, 이는 스스로 자세를 보고 교정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원포인트 레슨을 바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케이벨로 사이클 트레이닝 센터./사진=케이벨로


두 번째로 본 건 이 사이클 트레이닝 센터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실내 자전거 연습 기구였다. 이곳에는 '와후'에서 제작한 클라임 인도어 자전거 기구와 파워 트레이너 실내 자전거 기구가 5대씩 갖춰져 있었다. 이 기구는 실내에 있는 만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헬스장의 트레드밀을 보는 것과 같았다.

   
▲ 케이벨로 지하에 마련된 사이클 트레이닝 센터./사진=박규빈 기자

본인의 자전거 프레임을 연결해 실전과 같은 힐 클라임과 다운 힐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닌텐도 위 내지는 GTA 모션인식판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전거는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운동기구다. 그런만큼이나 기초 체력을 갖고 임하는 것이 좋은데, 이 센터에는 여러 컨디셔닝과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폼롤러나 매트와 같은 제반 운동 도구도 갖춰져 있었다.

운동을 마치면 본인의 자전거를 집으로 가져가야 하나, 이곳에서는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센터 안에 보관해둘 수 있도록 거치대도 설치해뒀다.

또한 업힐다운을 반복하는 등 굉장히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나면 땀으로 인해 찝찝해지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애로점을 해소토록 케이벨로는 샤워실까지 완비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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