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의 1기 'DSME 청년이사회'가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7월 밀레니얼 세대의 아이디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고 주어니-경영진 간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사원~대리급 1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1년간 지난 1년간 ▲인재경영 등 전사 TFT 참여 ▲회사 정책 및 제도 검토 ▲CEO 및 경영진 정례 간담회 개최 ▲경영회의 참석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청년이사회 멤버들은 발족 당시 "생존 넘어 비전을 품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생존하자'는 마음으로 출근했다면, 이제는 '비전'을 품고 출근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주니어간담회 등을 개최,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해왔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입사 당시 포부와 회사의 미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인터뷰 영상을 만들어 경영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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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제1기 청년이사회 멤버 12명이 이성근 사장(뒷줄 왼쪽에서 2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평가보상체계 개선 및 업무시스템 개선 등 전사적으로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도 개선이 이뤄졌으며, 반차 제도 시행과 근무복 개선 및 칭찬문화 확립 등 실제 직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는 타사를 벤치마킹하고 4차산업혁명 및 인공지능(AI) 관련 학회·컨퍼런스에도 참석하는 등 다양한 관련 지식을 전사에 공유하는 역할도 맡았다고 부연했다.
1기 청년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박찬욱 사원은 "경영진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CEO 정례간담회 또는 주관부서에 전달,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며 "개인의 의견이 회사 미래가 되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기 청년이사회를 선발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미래 주역인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이를 인재경영 실현과 영속기업으로의 발전 토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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