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공학한림원이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SKC와 손을 잡았다. 

SKC는 이완재 사장과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박동건 상임부회장, 나경환 기술경영정책분과위원장 등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학한림원 회원이 직접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에 경영·공장 운영·연구개발 등 분야의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공학한림원은 투자 유치 지원 및 기술·경영 관련 전문 세미나를 실시한다.

오픈 플랫폼은 국내소재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SKC가 중심이 돼 구축한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R&D전략기획단,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법무법인 세종 등 참여기관 15곳이 유무형 인프라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공학한림원의 참여로 오픈 플랫폼은 더욱 강력한 지원체계를 갖게 됐다.

권 회장은 "공학한림원은 2016년부터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TIPS)' 기업의 기술 자문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SKC의 오픈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오픈 플랫폼에 창업·회계·법률·기술·금융 등 전문기관은 물론 국내 최고 석학이 모인 공학한림원까지 참여,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한 소재산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전문기관과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더 많은 소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등 대한민국 소재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C는 2018년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을 선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시작했으며, 전문 역량을 가진 참여기관과 참여기업의 수를 늘리는 등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올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14번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