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디앤디는 지난달 30일 당진 대호지면 염해농지 일대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대호지 솔라파크의 공동 참여사인 이도·플라스포와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호지 솔라파크는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해 SK디앤디·이도·플라스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것으로, 이번 협약서는 사업 진행 및 운영 업무 분담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SK디앤디는 사업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을 총괄하며, 이도는 운영·유지(O&M)를 수행한다.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이들은 1단계 50MW를 시작으로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대호지면 일원의 염해농지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사성리 1단계 태양광 50MW에 대한 전기 사업 허가를 완료하고, 2022년 내에는 상업운전을 개시할 방침이다.
|
|
|
▲ 7월30일 SK디앤디·이도·플라스포가 대호지 솔라파크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사진=SK디앤디 |
김해중 SK디앤디 에코그린 담당 임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 국내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 대호지면 태양광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주민들과 공유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이익 공유모델을 만들고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디앤디는 전국 28개 사업장에 총 80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보유 및 운영 중에 있는 국내 최대의 ESS 사업자로, 지난해 가시리 풍력발전소(30MW)·울진 풍력발전소(54MW) 준공에 이어 올해 군위 풍력(83MW)을 착공하게 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풍력 개발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전남 영암 F1경주장 태양광발전소(13.3MW) △대구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7.7MW) △순천하수처리장(1MW) △당진에코파워 태양광(9.8MW) 등 약 30MW의 태양광 시공·운영에 대한 역량과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