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인증 마르크로백연구소 의뢰…SARS-CoV-2 바이러스 대상 시험 실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의 고준위 공간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Rely+On Virkon)이 미국 독립연구기관 시험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단시간내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랑세스는 미국 '마이크로백 연구소'에 이번 실험을 의뢰했으며, 단단한 표면소독용 살균소독제에 대한 미국 환경보호청(EPA) 테스트 요건에 따라 실시됐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백연구소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인증한 독립 시험기관 중 하나다.

'릴라이온 버콘'은 농축분말형 살균소독제로,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도포하거나 천이나 스폰지 등에 적셔서 닦아내는 방법으로 각종 집기나 장비(의료기기 미포함) 표면을 소독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물과 1대 100으로 희석 사용할 경우 60초, 1대 600으로 희석 사용할 경우 10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비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랑세스 '릴라이온 버콘' 활용 소독 예시/사진=랑세스코리아


특히 사용법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아 △병원 등 의료시설 △공항·지하철역을 비롯한 공공장소 △대형쇼핑몰 등 다중밀집장소 외에도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같은 공간에서 바닥·벽·문·문 손잡이·테이블·의자 등을 소독, 교차 오염 위험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허준혁 랑세스코리아 기능성보호제품 사업부 부장은 "아직 백신이나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손씻기·소독이 중요하다"며 "이번 실험은 소비자들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소독제를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릴라이온 버콘' 외에도 조류독감·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 감염질병 차단방역용 '버콘 S' 및 '버콘 LSP'를 비롯한 살균소독제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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