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50여 분 만에 장례식장으로 이송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춘천경찰서·춘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경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명은 55세 경찰관 이 모 경위, 또 다른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47세 김 모 씨로 파악됐다.

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숨진 두 사람은 수습 50여분 만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 경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춘천시청 환경감시선·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자 중 68세 곽 모 씨는 사고 당일 오후 1시 경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68세 근로자 이 모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57세 황 모 씨와 동갑내기 권 모 씨, 춘천시청 소속 32세 이 모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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