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문화 내재화 및 실질적인 사례 발굴을 위한 제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업무방식 혁신 △생산성·수익성 향상 △비용절감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내용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취합된 제안은 각 본부 및 부문별 DT 담당자가 관련 팀과 협의를 진행해 최종 제안을 선정, 업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성공적인 DT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및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등 3대 요소가 필수적이며, 탑-다운과 바텀-업이 조화를 이뤄야 된다는 방침 아래 전사 시스템 및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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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직원들이 RPA시스템을 적용,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
또한 2018년 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선정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해오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춘 근무 방식의 변화로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RDS 시스템 구축 및 스카이프·줌·팀즈 등 고객별 요청에 맞춘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적용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출장 및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해외 슈퍼바이저와 원격 점검 및 회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예지정비·RPA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장 효율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춘 신속성이 핵심인 첨단소재사업의 경우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품질판정 시스템과 다양한 제품 컬러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염안료 처방을 예측하는 컬러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초소재사업부문 및 그룹내 타 화학 계열사들과의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DT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수요 부진 및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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