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6.1% 확대…원가절감·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영향
   
▲ 동국제강 디지털 프린팅 강판/사진=동국제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동국제강은 올 2분기 매출 1조3019억원·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8%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77.7%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동국제강은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했으며, 럭스틸 바이오·supersmp 등 고급 컬러강판 및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 점도 주효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40억원·90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8.8%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5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82.0% 급증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지속하고, 컬러강판의 가공 및 시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봉형강 등을 만드는 전기로 제강 사업은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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