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S '일요진단' 출연해 "중기부 벌여놓은 일 많아?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닌 보도"라면서 "아직 생각해볼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자 "중기부에 와서 제가 벌려놓은 일이 많고 챙겨야 할 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새희망 자금 지급 문제만 해도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해 준비해 이렇게 빨리 지급될 수 있었다"며 "저희가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장관은 '정치 관련 질문에 답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는 진행자 말에는 "예"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앞서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도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그런 일에 관심을 가질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제가 제 직분에 충실하고, 이 일에 매진하는 게 현재로써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박 장관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적 있다. 지난 4·15 총선에 불출마하고 장관직을 택한 것도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성추문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여권에서는 여성 후보자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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