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고령층에게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AZD1222'를 투여한 그룹 중 나이가 많은 그룹에서도 면역반응을 보였다.

지난 7월 공개된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의 1차 연구에서 18~55세 참가자에게서 면역반응을 생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5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서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완전히 분석하기 전까진 안전성을 담보할 순 없다. 이는 임상 3상 시험을 거쳐야 비로소 입증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 아스트라제네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관련성이 불충분하다"며 3상 재개를 허용했고, 브라질·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3상이 다시 시작됐다. 미국은 다른 국가 보다 비교적 늦은 지난 23일 임상시험 재개 허용 입장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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