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빌리지 매년 두 배 가량 성장...100% 정품,업계최초 재고면세품 판매하며 명품 채널 위상 강화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9일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의 연간 누적 매출이 올해 매출 목표인 1000억원을 조기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몰 론칭 4년만에 이룬 성과로 연말까지 매출 14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신세계인터 측은 전했다.

2016년 9월 출범한 에스아이빌리지는 당시 2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매년 두 배 가량 증가하며 4년 만에 37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이다.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에스아이빌리지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차별화 된 전략 때문. 

에스아이빌리지는 병행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패션몰과 달리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돼 정품이 보장된 가장 많은 종류의 패션, 뷰티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마니, 브루넬로쿠치넬리, 메종 마르지엘라 같은 패션 브랜드부터 바이레도, 딥티크, 산타마리아 노벨라 같은 뷰티 브랜드까지 약 70여개의 고가 브랜드를 판매한다.

특히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6월 국내 최초로 재고 면세품을 발빠르게 판매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는데,판매 첫날 전체 물량의 93%가 품절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며 명품 판매 채널로서의 입지를 톡톡히 다졌다.

이처럼 다양한 고가 브랜드 확보와 100% 정품만 판매하는 전략은 제품에 대한 확실한 고객 신뢰를 구축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마을인증'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시마을은 MZ세대가 만든 에스아이빌리지의 별칭으로 시마을 인증은 정품을 구매했음을 나타낸다.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리빙브랜드와 고가의 미술품, 음향 가전, 펫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 것도 에스아이빌리지의 강점이다.

패션과 리빙, 뷰티와 리빙 등 2개 이상 카테고리의 제품을 함께 구입한 고객이 전체의 약 50.3%로 나타났으며 고단가 패션 제품을 구입한 고객 중 74.7%는 니치 향수를 구입하며 높은 연관구매율을 나타냈다.올해 고가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에스아이빌리지는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온라인 편집숍 셀렉트449를 만들어 국내 패션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 미술품 등 현재까지 총 169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는데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명품구매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고가의 브랜드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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