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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링컨 에비에이터 PHEV…미국SUV의 '획기적 변화'
김상준 기자 | 2020-11-11 15:37
고성능 지향한 미국산 대형 SUV…풍부한 편의 옵션 호평
다소 단단한 승차감은 호불호 갈려…구매 전 시승해봐야

 
링컨 에비에이터 PHEV/사진=링컨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링컨코리아의 전략 차종인 대형 SUV 에비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시승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에비에이터 PHEV는 기존 미국산 SUV의 편견을 깨는 신형 모델로 날이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링컨이 야심차게 선보인 친환경 SUV로 볼 수 있다.


에비에이터 PHEV는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힘을 보태는 차량이다. 405마력에 달하는 엔진의 힘과 약 100마력의 전기모터(75kW)가 결합 되면서 출중한 출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링컨 에비에이터 PHEV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실제로 PHEV 차량의 유형은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성능 강화형’과 ‘연비 보조형’으로 구분된다. 에비에이터 PHEV는 400마력이 넘는 출력에서 볼 수 있다시피 성능을 강화해 고성능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에비에이터 PHEV의 1회 배터리 충전 시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29km, 고속도로에서 31km로, 복합 주행거리는 30km이다. 실제로 차량을 주행해본 결과 전기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실제보다 짧게 느껴졌으며, 차량의 실제 주행 연비도 약 8.5~9km/l 수준의 보편적인 수준이다.


차량의 길이가 5m가 넘고 폭도 2m가 넘는 육중한 크기여서, PHEV 시스템을 탑재했음에도 연비가 예상만큼 좋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게 평가된다. 다만 차고 넘치는 가속 성능을 갖췄기 때문에 큰 차체를 움직일 때도 힘의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울러 기존 미국산 SUV들의 추구했던 부드러운 승차감에서 탈피해 탄탄한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했는데, 오히려 다소 단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탄탄한 편이다. 


 
링컨 에비에이터 PHEV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에비에이터 PHEV는 고성능 독일산 SUV들에 대응해 상품성을 조율한 것으로 판단되나, 이 차량을 주로 구매하는 40~60대 소비층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 향후 승차감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가격은 9850만원으로 1억원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대형 SUV라는 평가와 PHEV 차량임에도 연비가 떨어지고 승차감이 다소 딱딱해 별로라는 평가로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2020 링컨 에비에이터 하이브리드(PHEV)/사진=링컨코리아


다만 실제로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준수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가족용 SUV로서 최고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구매한 소비자들이 호평하는 부분은 다양한 편의 기능 탑재에 있다. 실제로 국산차의 풍부한 옵션에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세세한 기능들이 빠짐없이 장착됐다.


 
링컨 에비에이터 오디오 시스템/사진=링컨코리아


특히 30가지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가죽 시트와 최상의 자동차용 오디오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통풍 및 마사지 시트,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등 현시점에 탑재할 수 있는 편의 장비는 빠짐없이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해서 평가해보면 에비에이터 PHEV는 친환경·전동화 시대를 맞이하는 링컨의 신제품이며, 나아가 변화에 적응해 가는 미국차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에비에이터 PHEV를 필두로 링컨은 다양한 PHEV 차량과 전기차를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링컨 에비에이터 PHEV는 기존에 미국산 SUV들이 보여줬던 물컹하고 유연한 성향과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차량 구매 전 시승은 필수적이다. 또한 차량의 크기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큰 만큼 운전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확인도 선행돼야 한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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