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N라인 통해 N브랜드 라인업 확실한 윤과 드러나
무한 가능성 N브랜드 통해 미래 고객층 확보 가능
밋밋한 패밀리카, 진정한 펀드라이빙 카로 변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의선 회장이 브랜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출범시킨 N브랜드가 성공적인 시장안착과 함께 풀 라인업의 윤곽이 드러나며 본격적인 '게임체인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평범하고 밋밋한 패밀리카로 자리했던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를 젊고 쾌활한 재미있는 자동차의 이미지를 심어주며 빠른 변화를 보였다. 이미지 쇄신에서 그치지 않고 N브랜드는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대표세단으로 불리는 국민차 쏘나타에 고성능의 역동적인주행성능을 더한 쏘나타 N라인을 출시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센슈어스에 N라인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연비와 디자인, 강력한 주행성능을 모두 아우르는 쏘나타 라인업과 함께 앞서 출시한 N브랜드 모델들로 앞으로 출시될 N브랜드 라인업의 모델이 윤곽을 드러냈다. 

작고 발랄한 이미지의 기존 모델의 N브랜드에서 멈추지 않고 평범했던 세단라인까지 확대되며 전체적인 하인업의 적용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것.

N브랜드에 범용으로 활용될 엔진도 이목으로 끈다. 

기존 벨로스터N과 i30N 등에 활용됐던 2.0터보엔진으로 상위 라인업을 소화하기에는 아쉬움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2.5터보 엔진을 N브랜드 용으로 튜닝해 8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N DCT)과 함께 해 중형세단에서도 파워풀한 동력성능이 기대된다. 

이후 3.3터보엔진을 활용한 상위버전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스펙상으로 공개된 현대차 쏘나타 N라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N DCT)를 탑재해 최고출력인 290마력(ps), 최대토크 43.0 kgf·m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19인치 타이어 기준 11.1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5초만에 도달하는 등 역대 쏘나타 중 가장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고 현대차 N브랜드 특징인 런치 컨트롤 사용 시 6.2초까지 제로백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한껏 강력해진 쏘나타 N 라인의 동력성능과 함께 기존 벨로스터 N을 통해 선보였던 고성능 N의 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구현해냈으며,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다. 

이런 모습은 기존 답답한 세단 쏘나타의 이미지를 완전히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런 쏘나타의 변신은 '현대차=패밀리카'라는 공식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펀(Fun)드라이빙이 가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특히 N브랜드가 높이 평가받는 것은 특별한 전용파츠 없이도 고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유수의 브랜드의 경우 고성능 라인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내구성면에서는 현격히 저하되며 특수 개층의 차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브랜드 국내 첫차 벨로스터N. /사진=미디어펜


하지만 현대차는 일반적인 라인업에서 활요하는 부품들을 활용하면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며 누구나 이 시장에 진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N브랜드가 고성능 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반적인 인식에서는 '고성능'은 비싸다는 것을 현대차의 N브랜드는 "고성능도 원한다면 진입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며 시장의 저변확대를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런 현대차의 전략은 정의선 회장의 한수 였다는 평가다. 밋밋하기 그지없던 현대차의 이미지를 N브랜드의 출범을 통해 젊은 브랜드로 이미지 쇄신을 했다고 해도 경험해 보지 못한다면 인정 받기 힘들 것을 알기에 고성능 차량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N브랜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과감한 시도를 해왔다. 

모두가 모터스포츠에서 빠져나오는 타이밍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고 진출한지 몇해만에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N브랜드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라인업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는 현대차다. 

시장에서 외면받을 위기에 있던 현대차를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그리고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 N브랜드가 된 것이다.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 되는 현대차의 입장에서 시기 적절하게 등장해 놀라운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 N브랜드의 모델과 파생모델들인 것이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은 기존과 다른 방식의 역발상과 경쟁사의 인재 등용도 마다하지 않는 글로벌 인재경영을 통해 한 단계 진화된 현대차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현대차의 노력에 결실이 N브랜드이고 확실한 윤곽을 통해 본격적인 이미지 쇄신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능차는 정의선 회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정의선 회장은 2012년 고성능 차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강도높은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에는 BMW의 고성능 모델인 M시리즈의 연구소장을 지낸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했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BMW에서 고성능차의 핵심 요소인 주행성능을 담당한 전문였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합류한 그는 현재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사장)으로 전체의 현대차에 대한 개발을 총과하고 있다. 

그는 등장으로 현대차 전체 라인업은 스티어링의 정교함, 매끄러운 주행성능 등 감성품질을 독일 차 수준으로 끌올 올리기 위해 노력해고 있다.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브랜드 파생모델로 새로운 전력이 될 쏘나타 N라인. /사진=현대차


N브랜드는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등과 같은 극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라인에 비해서는 약간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현재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뚜력렷한 두가을 나타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 젊은 소비자들에게 N브랜드의 성능과 가치를 인정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지만 고성능 차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N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했고 새로운 라인업들이 소개되며 빠른 속도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로 변해가고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이 확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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