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 지지층의 실망감 표출"
[미디어펜=박민규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을 두고 "이번 지지율 하락은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길은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리얼미터 기준으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동반하락 했다"라며 "보수 언론들은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도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북치고 장구 치고 나팔소리 요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의 표출이다. 지지층의 민주당의 검찰개혁에 대한 채찍의 성격이 짙다"고 적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페이스북

이어 "심기일전, 어금니 질끈 물고 스크럼 짜고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면 지지층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되게 돼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 정신 바짝 차리고 두려움 없이 결행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 돌아가지 말고 직진하자"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여당은 여당다울 때, 야당은 야당다울 때 국민들은 마음을 준다. 더군다나 지지층은 더더욱 그러하다"라며 "180석이나 몰아 줬는데, 지금 뭐하고 있냐? 이것이 지지층의 불만이고 열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0년 12월 공수처법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며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할 때다. 당이 지지층의 열망에 대답할 때다. 공수처법 개정으로...가즈아~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1%포인트 상승한 57.3%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28.9%로 국민의힘 31.2%보다 낮은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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