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비대면 서비스 강화
이마트, SSG닷컴과 온-오프 동시 판매, SSG닷컴 휴대폰 번호로 ‘선물하기’ 서비스
   
▲ SSG닷컴은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설 선물 사전 예약을 받는다./사진=SSG닷컴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총 37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상품은 2021년 1월 25일부터 2월 9일 사이에 소비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사전예약 상품과 비대면 선물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했다.

육류는 15만원 이하의 저가 세트와 30만원이상 초고가 세트 비중을 늘렸다. 수산물 인기 품목은 사전예약 시점부터 30% 할인에 들어간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지난 설 명절에 약 20개 점포에서 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지난 추석에 이어 모든 점포로 확대한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소비자가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하는 서비스다. 

또 이마트 앱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로 선물 세트 구매 수량에 따른 할인금액과 견적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구매 금액을 포함한 바코드를 발급받아 이마트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추석에 첫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 

코로나19 이후 첫 비대면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 이마트에서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26% 이상 증가했다.

SSG닷컴도 이마트와 같은 조건으로 이마트몰 명절 상품 구매 시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회원정보 상 기재된 휴대폰 번호로 매장에서 바꿀 수 있는‘교환권’ 형태로 발송한다.

이마트에서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이나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SSG닷컴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마트와 협업해 인기 상품 온라인 물량을 확보하고 한정 상품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에 나선다.

상대방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한다. 사전예약으로 판매하는 1만 7000종 대부분을 선물할 수 있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도 한다.

SSG닷컴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올 추석에 ‘선물하기’로 마음을 전한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올 설에 비해 매출은 65% 늘었다. 주문건수도 60.5% 증가했다.

전체 명절 매출 가운데 올 추석 사전예약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난 설이 30%대인 것을 고려하면 미리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내년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선물 세트를 주고받는 명절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설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해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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