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의원은 2일 ‘제3지대 경선’과 관련해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전화를 해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조만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에게 국민의힘 경선과는 별개로 제3지대 인사들이 모여 경선을 열고 단일 후보를 추리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에 “만나보겠다”고 호응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료, 확장성이 있는 안 대표는 저는 (밖에서) 붐업을 하면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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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월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한 공연장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안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최종 결정되는 한 명과 바로 맞붙으면 불리하고, 국민의힘 입장에선 지금 다른 당의 대표가 들어와 경선을 하는 게 이상하다”며 “(제3지대 경선은) 국민의힘에만 도움되는 안이 아니라, 야권 전체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의 ‘제3지대 경선’ 참여에 대해서는 “조 대표의 정확한 뜻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국민의힘 후보를 제외하면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저와 안 대표 뿐으로, 다른 후보들을 놓고 단일화 경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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