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최고위서 "선거가가까워지면 국민 고통 외면해야 옳다는 것인가"
[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과거의 발상을 뛰어넘는 비상한 지혜가 필요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담회가 청와대에서 열린다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이 당면 현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첫째 사각지대 최소화해 폭넓게 지원, 둘째 피해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에 가깝게 되도록 두텁게 지원할 것, 셋째 추경 처리와 집행이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며 "간단회에서 이를 건의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야당을 향해서 "야당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선거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선거가 가까워지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야 옳다는 것인지 그것이야말로 선거용이 아닌지 야당에 되묻고 싶다. 특히 야당 지도부께서 100조원 지원을 말씀하신 것이 엊그제 인데 왜 다른 말씀하시는지 역시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서 "이명박 정부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당시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에게 사찰을 벌이고 종북 이념 등의 색깔론 딱지 붙인 사실 새롭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그것은 지난 3년에 걸친 법원의 1·2·3심 과정이 모두 이번 4·7 재보선에 맞춰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참으로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당은 실체가 드러난 MB 정부 불법사찰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면서 "국회 정보위원회 의결을 통한 불법사찰 문건 열람 등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동원해 진상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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