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글린트’와 함께 한 세 번째 전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전시 기획사 '글린트'와 함께 한 세번째 전시 '웨더 웨더(Whether Weather)'를 오는 5월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연다고 28일 전했다. 

   
▲ 코오롱스포츠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는 5월까지 '웨더 웨더(Whether Weather)'전시를 진행한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전시 제목 그대로 급변하는 날씨로 대변되는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를 전시의 형식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웨더 웨더'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의 설치 작품이 주를 이룬다.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는 주로 비닐 소재를 사용한 구조물을 이용해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진행하는 듀오로, 단순한 구조와 최소한의 장비, 리사이클 재료로 친환경적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웨더 웨더'는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가 국내에서 선보이는 3번째 작품으로, 자연을 대하는 시각을 주제로 삼는다. 

전시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을 가득 메우는 초대형 카라비너(암벽 등반가들이 사용하는 로프 연결용 금속 고리) 모양의 작품으로 대변된다. 터널 같은 작품의 가운데는 작은 숲으로 연출해 자연을 표현했다. 관람객이 터널을 산책하듯 걸으며 자연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다. 이 설치물은 자연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자연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 자체로 보존되어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표현한다.

전시는 설치물과 더불어 오감을 자극한다. 미디어 아트 랩 '팀 노드(Team Node)'가 작업한 조명과 음향을 더해 자연광을 재연한 것은 물론 오묘한 신비로움까지 더했다.

코오롱스포츠 박성철 브랜드 매니저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자연과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날씨에 변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웨더코트 등 다양한 상품으로도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날씨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반대로 자연을 어떻게 보호해야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