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회의 거쳐 오후 2시 발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최종 허가 여부를 5일 결정한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10시 충북 오송 식약처 회의실에서 3중 자문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회의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품질자료를 추가 검토하고 화이자 백신이 최종적으로 품목허가 가능한지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회의 결과는 같은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다.

앞서 열린 전문가 자문 회의인 검증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약 95%로 충분하다고 봤다. 이상사례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보고 정식 품목허가를 권고한 바 있다. 또 만 16세 이상 청소년에도 접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단 화이자 백신이 품목허가를 받더라도 당장 청소년 접종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현재 보건당국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5만5000여 명분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물량이다. 이는 정식 품목허가가 아닌 특례수입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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