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사망자 21명…이상반응 의심 신고 1만261건 중 AZ 백신 관련 9973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늘어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4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 신고는 4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 사망자는 21명이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사진=청와대


중응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경련을 비롯한 신경계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4건 중 3건은 화이자, 나머지 1건과 중증 의심 사례 1건은 AZ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에게서 발생했다. 나머지 140건은 두통·근육통·오한·메스꺼움·발열 등의 증상으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뉘며, 현재까지 의심 사례는 총 100건(AZ 88건·화이자 12건)이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94건)은 접종 후 2시간 내 호흡곤란 또는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호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대본은 이상반응 누적 신고가 1만261건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79만7506명 중 1.29%로, 이 가운데 AZ 백신 관련이 9973건(97.2%)로 밝혀졌다. 화이자 백신에서도 288건(2.8%)이 나타났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AZ가 1.36%로, 화이자(0.44%) 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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