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플라스 2021' 참가…친환경 POM·탄소섬유복합소재 등 전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 13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플라스 2021' 전시회에 참가, 전기차 및 수소차 향 핵심 소재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14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 모듈용 소재 및 고전압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소재 등 전기차의 핵심부품들을 선보였다. 

금속을 대체하는 강한 특수 소재로 자동차 계기판 부분을 지탱하는 전기차용 카울크로스빔을 구현하는 등 전기차 경량화를 위한 솔루션과 화재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난연 소재 및 전기적 특성에 대응하는 절연 소재들도 소개했다.

   
▲ 관람객들이 1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21' 내 코오롱플라스틱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플라스틱은 전자제어장치(ECU)용 소재도 개발하고 있으며, 가상제품개발(VPD) 프로그램으로 전기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속전송커넥터 뿐만 아니라 전장부품 분야에서 소재 영역을 넘는 선제적 기술솔루션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초고전압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변색이나 성능 저하가 거의 없는 내가수분해 소재 등 특화된 제품들 외에도 금속보다 높은 강성을 가지는 유리섬유 고함량 소재와 무도장 소재를 비롯한 스페셜티 제품들을 부스에 배치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충격에 강하고 마모가 적을 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폴리옥시메틸렌(POM)이 적용된 자동차 및 가전부품과 생활용품도 선보였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 및 수소차 플랫폼용 부품 모듈에 적용된 소재 어플리케이션들과 경량화·친환경 소재 등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알리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제품의 공급을 확대,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잠재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다. 또한 3600여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신제품 출시 동향 및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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